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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노리는 아스널, 강등팀 19세 벨기에 유망주 원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미드필더 로메오 라비아(19·사우샘프턴)를 노린다.영국 매체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관련 소식을 전하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두 명의 미드필더와 계약하길 원하고 있다. 그의 최우선 순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주장 데클란 라이스다. 웨스트햄은 아스날의 8000만 파운드(1312억원) 플러스 제안을 거부하고 최소 1억 파운드(164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 이적료는 아르테타 예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를 향한 아스널의 관심은 꾸준하다. 하지만 여러 빅클럽의 관심도 뜨겁고 몸값마저 비싸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라비아이다.가디언은 '아르테타 감독이 다른 선수에게 관심을 돌렸고 라비아 이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사우샘프턴의 EPL 강등 이후 라비아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4500만 파운드(738억원)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리그 6승 7무 25패(승점 25)로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됐다.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라비아가 타깃으로 떠올랐다. 가디언은 '아스날은 그라니트 자카가 바이어 레버쿠젠에 합류해 미드필더에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승 도전을 위해 해당 포지션의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아스날이 맨체스터 시티에 추월당해 2위를 차지한 이유 중 하나는 토마스 파티의 폼 하락이었다. (파티를 대체할 자원 중 하나였던) 알버트 삼비 로콩가도 입지를 다지지 못해 지난 1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임대됐다'고 전했다. 미드필더 라인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라비아는 연령별 벨기에 대표를 거친 유망주 출신. 지난 3월에는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렀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지만, 현재 계약이 2027년 6월 만료 예정이어서 영입에 따른 만만치 않은 대가가 예상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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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1등 미적중으로 7억여원의 적중금 다음 회차로 이월

EPL 및 라리가 14경기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적중결과약 7억원의 1등 적중 상금 다음 회차로 이월…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13일 오전 8시부터 발매 개시EPL 및 라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게임에서 1등이 나오지 않아, 약 7억의 적중 상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게임에서 1등이 나오지 않아, 적중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에서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결국, 적중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로써 1등 총 환급 금액이었던 7억 3,454만 250원의 적중금22회차로 이월됐다. 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1등 적중 상금이 이월되며,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 1등을 제외한 적중자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3명), 3등(12경기 적중/99명), 4등(11경기 적중/1,138명)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1,240명이 적중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21회차의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게는 9,793만 8,700원의 적중금이 지급되고,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148만 3,920원과 25만 8,190원을 받을 수 있다. EPL, 라리가 강팀들의 ‘패’ 결과가 펼쳐지며, 참가자들 적중 난항…1년 이내에 적중금 수령 가능이번 21회차에서는 대상경기가 된 EPL과 라리가 모두 다소 의외의 결과들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적중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됐다. 이 때문에 적중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타 회차에 비해 적었고, 반대로 2등부터 4등까지의 적중자들은 타 회차보다 많은 환급 금액을 수령하게 됐다. 먼저, EPL에서는 이번 주 화제의 게임이었던 리버풀(리그 8위)과 아스널(리그 1위)의 대결에서 2-2 무승부 결과가 나왔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EPL 선두에 오르는 등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아스날 조차도 이번 경기서 안필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9승4무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첼시(리그 11위)와 울버햄튼(리그 13위)간의 대결에서도 EPL에서의 명성과 업적을 생각한다면, 첼시가 경기를 주도할 확률이 높았지만, 실제 결과는 0-1로 첼시가 패했다. 이어 이번 시즌 상위권에 올라있는 뉴캐슬(리그 3위)도 중위권인 브렌트포드(리그 9위)에게 주말 경기에서 1-2로 무너졌다. 라리가에서도 이변은 계속됐다. 레알마드리드(리그 2위)는 안방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비야레알(리그 5위)에게 3골을 헌납하며, 2-3으로 경기를 내줬다. 베티스(리그 6위)도 카디스(리그 14위) 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바야돌리드(리그 17위)와 마요르카(리그 12위)의 맞대결에서는 총 6골이 터지는 등 난전이 펼쳐졌으나,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동점골과 역전골에 기여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무승부로 인해 노력만큼의 빛을 보지는 못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양 리그 모두 예상외의 결과가 다수 펼쳐지며, 이번 회차에는 1등이 나오지 않았다"며, "1등 적중상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게임에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승무패 21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10일부터 2024년 4월 11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게임은 13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해 15일 밤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축구토토 승무패 각 회차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3.04.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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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이스'는 다르네…맨유·아스날 포함 빅클럽 '타깃'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4·첼시) 영입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뉴캐슬, 아스날이 풀리시치 영입을 위한 3자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풀리시치는 현재 계약이 2024년 6월 만료된다. 첼시와 계약 연장 얘기가 나오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와 뉴캐슬은 지난 8월 풀리시치 영입을 문의했고, 아스날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풀리시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22일 열린 조별리그 B조 웨일스전과 26일 잉글랜드전까지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다. 데일리메일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팀(잉글랜드)과 0-0으로 비긴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풀리시치의 활약을 조명했다. 미국은 조별리그 첫 2경기를 모두 비겨 오는 30일 이란과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한 맨유는 중앙 공격수 영입이 우선이다. 하지만 제이든 산초의 폼 저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풀리시치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아스날은 미드필드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풀리시치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그를 팔기로 결정한다면 3500만 파운드(566억원)를 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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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의 바르사행, 뎀벨레의 미래는?

하피냐 영입의 최종 승자는 바르셀로나(바르사)가 유력하다. 영국 'ESPN UK'는 12일(현지시간) '바르사가 리즈 유나이티드와 하피냐 계약의 합의에 도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첼시와의 영입 경쟁에서 바르사가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계약은 총액 6000만 유로(약 785억원)가 넘을 전망이며, 하피냐는 13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행 비행기를 탈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6월 'ESPN'은 '리즈가 첼시와의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지만, 바르사를 향한 하피냐 본인의 의지가 강해 협상이 결렬됐다. 아스날 역시 하피냐 영입에 열을 올렸지만, 초기 입찰이 거절된 후 가브리엘 제주스 영입에 집중했다. 이후 6월 30일 바르사와 계약이 종료된 우스만 뎀벨레가 이적 물살을 타나 싶었지만, 그럴 확률은 희박할 전망이다. 'ESPN'의 취재에 따르면 뎀벨레는 12일(현지시간) 훈련장에서 모습을 보였고, 바르사와 2년 계약을 맺기 직전이다. 14일(현지시간)까지 새로운 계약을 할 전망이라고 'ESPN'은 밝혔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바르사에서 시즌 초 부상으로 21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13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도움왕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기타 구설수 등으로 문제를 일으켜 확실한 믿음을 주진 못하고 있다. 하피냐가 합류하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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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리만 더 채우면...' 아스날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11 완성할까?

가브리엘 제주스(25)의 아스날 이적이 마무리 단계다. 자연스레 2022~23시즌 아스날의 예상 베스트11에 관심이 간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가 발표한 아스날의 예상 라인업에는 이미 제주스의 이름이 보인다. 이외에도 세 자리에 어색한 이름이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있는 하피냐(25)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윙어인 하피냐는 여름 이적 시장이 시작된 직후 아스날, 토트넘 등 잉글랜드 클럽의 지속적인 구애를 받았다. 원래 이 자리는 '1000억원의 사나이' 니콜라 페페(27)가 책임질 자리다. 2019년 여름 릴에서 8000만 유로(약 1084억원)를 지불하고 데려온 페페는 올 시즌 리그 681분만을 뛰며 1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6골을 넣었으니, 한 골당 약 64억원 정도를 지불한 셈이다. 하피냐가 영입된다면 페페를 비롯해 '브라질 국가대표 동료'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1)와 경쟁해야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유리 틸레만스(25)가 보인다. 타 포지션보다 이적 가능성이 높진 않다. 본래 이 자리의 주인 토마스 파티(29)가 있기 때문. 파티는 2020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5000만 유로(약 677억원)에 영입한 선수다.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또 파티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도 만나게 될 가나 대표팀의 핵심 선수이다. 최근 '야쿠부'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했지만, 유니폼에는 파티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센터백 자리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의 이름이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아약스의 리그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주역 중 한 명이다. 키는 작지만, 스피드와 패스 능력이 좋아 중앙,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가능한 자원이다. 이 자리의 본 주인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4). 지난 시즌 아스날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마갈량이스는 큰 키와 제공권을 바탕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다만 마르티네스가 영입된다면 파티의 공백과 전술의 다양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스날은 제주스의 영입을 통해 일단 한시름 놓았다. 일찌감치 FC포르투에서 활약하던 파비우 비에이라(22)도 영입하며 선수층 두께도 늘렸다. 올 시즌 아쉬운 5위를 기록했지만,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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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만' 보는 제주스 VS 아스날 공격진

가브리엘 제주스(25)의 아스날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유수 언론은 물론 영국 축구 이적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Here we go!'를 외쳤다. 그렇다면 2021~22시즌 제주스와 아스날 공격진의 무게감은 어떻게 달랐을까. 축구 통계 사이트 'fbref'를 통해 작년 아스날 공격의 주전이었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와 에디 은케티아(23)를 제주스와 비교해봤다. 기본 기록 출전 시간은 제주스가 가장 많다. 28경기 21선발 출장하며 1877분을 뛰었다. 라카제트는 30경기 20선발로 출장했지만 1782분만 뛰었다. 은케티아는 가장 적은 21경기 8선발 835분을 뛰며 '조커' 역할을 했다. 득점 역시 제주스가 앞선다. PK를 제외하면 7골로 라카제트(2골)와 은케티아(5골)의 골수를 합하면 제주스와 같다. 위안을 얻을 점은 은케티아의 90분당 득점은 0.54골, 두 경기 나오면 한 골은 책임졌다. 그만큼 순도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는 것. 어시스트도 제주스가 압도적이다. 8도움으로 라카제트(7도움)와 은케티아(1도움)을 합한 숫자와 동일하다. 산술적으로 종합해보면 제주스의 영입으로 아스날의 공격은 작년 대비 1.5배는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선발로 출장한 라카제트의 자리에 제주스와 '특급조커' 은케티아가 투입되기 때문. 슈팅 적극적인 슈팅을 펼친 선수는 제주스와 은케티아다. 제주스와 은테키아는 동일하게 90분당 3.02개의 슛을 기록했다. 라카제트는 보다 적은 90분당 2.17개. 슛의 정확도는 은케티아가 뛰어났다. 제주스는 유효 슛/총 슈팅의 비율이 33.3%에 불과했다. 반면 은케티아는 42.9%로 절반에 가까운 유효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경기에 나서는 위치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제주스는 상대 박스 양 측면에서 들어오는 움직임을 가져오는 반면 은케티아는 최전방 공격수에 가깝다. 라카제트는 27.9%에 불과한 유효 슛 비율을 보여줬다. 이를 기반으로 측정한 지난 시즌 예상 골수는 제주스(10.1골), 라카제트(7.9골), 은케티아(4.6골) 순으로 높았다. 라카제트는 예상보다 3.9골이나 덜 넣었다. 종합해본다면 다음 시즌 라카제트를 제주스가 대체하면 최소 3골 이상의 득점과 10%가량 높은 유효 슛 확률을 기대할 수 있다. 패스 라카제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압박 속에서 패스했다. 라카제트는 456번의 패스 시도 중 99번이 압박 상황에서 패스를 한 것이다. 반면 제주스는 758번의 패스 중 140번만 압박 상황이었다. 리그 최정상급 공격진을 보유한 맨체시터 시티에서 뛴 '후광 효과'도 분명 있다. 크로스 시도 역시 27번으로 제주스가 가장 많다. 특이한 점은 은케티아는 233번의 패스만 시도했지만 11번이나 크로스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데드볼(프리킥, 코너킥, 스로인, 킥오프) 상황에서는 세 명 모두 패스 기록을 살펴보는 것이 무의미하다. 시도 횟수가 너무 적다. 축구를 통계적인 수치로만 계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기타 다양한 '변수'들이 많다. 축구 통계는 '온 더 볼'(주로 공을 가진 상황에서의 움직임)에 대한 기록만 정산하기 때문에 '오프 더 볼'(공을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의 활동을 평가하진 못한다. 또 재밌는 사실은 '시간'이라는 변수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라카제트는 2020~21시즌에만 해도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리그 31경기 22선발로 출장해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제주스에게도 아직까진 물음표가 붙지만 아스날 공격 옵션이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다. 과연 제주스가 아스날 팬들에게 '상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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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좀 어엿한 공격수를..' 아스날 공격수 보강 성공할까?

과거 아스날은 내로라할 공격수들을 보유한 팀이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보유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2018~19시즌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이 22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적 있다. 팀 성적 5위, 상대적으로 낮은 출전 시간이라는 패널티를 안고 얻은 쾌거였다.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바르사)로 떠난 이후 아스날 공격진 계보는 끊겼다. 티에리 앙리(44), 베르캄프(53) 등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한 팀이었지만, 현재 팀에 남은 전방 공격수는 에디 은케티아(23) 정도다. 공격수가 시급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나온 통계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 아스널은 EPL에서 4번째로 높은 슈팅 수/득점 예상치를 기록했지만, 11번째로 낮은 골 전환율을 기록하며 저조한 결정력을 보였다. 가장 큰 원인은 주전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다. 라카제트는 지난 시즌 4골 중 2골만 필드골로 기록했다. 슈팅 1개당 0.05골이라는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주고 프랑스 리그로 떠났다. 현재 아스날이 노리고 있는 공격수 자원은 3명이다. 축구 이적 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크트'에 따르면 가브리엘 제주스(25), 하피냐(25), 알바로 모라타(29) 순으로 이적 확률이 높다. 74, 46, 38%다. 최우선 타겟 제주스를 향한 경쟁은 치열하다. '런던 이웃' 토트넘도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다. '트랜스퍼 마크트'에 나온 이적 확률도 75%로 토트넘 훗스퍼(토트넘)가 근소한 우위다. 유럽 대항전 출전 여부가 결정적인 이유다. EPL 최종전에서 토트넘과 단 2점 차이로 5위를 기록한 아스널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 하피냐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측면 공격수다. 브라질 출신답게 기술력이 좋고 움직임이 유연하다. 빠른 역습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미겔 아르테타(40) 감독에게 적합한 선수기도 하다. 아스날은 하피냐를 영입하면 최전방뿐 아니라 좌우 측면에도 기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바르사 역시 하피냐를 주시하고 있고, 선수 본인도 바르사를 선호한다는 걸림돌이 있다. 모라타는 앞선 두 선수와 다른 유형의 선수다. 전형적인 전방 공격수로, 제주스와 하피냐보다 신체적인 면에서 뛰어나다. 다만 EPL 실패 경험이 발목을 잡는다. 모라타는 2017년 첼시로 이적해 EPL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주전으로 뛰었지만 남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전락했다. 첫 시즌 당시 총 11골 중 머리로만 7골, 발로는 고작 4골에 그쳤다. 슈팅 능력과 신체 밸런스에서 약점을 보였다. 활발한 패스 게임을 지향하는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아스날 팬들이 다가오는 시즌, '행복 축구'를 즐기기 위해선 공격수 영입에 성공해야만 한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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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가르 작별' 아스날, '공격포인트 32개' 노리치시티 에이스 노린다

아스날이 플레이 메이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25·노리치시티) 영입을 노린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대로 영입됐던 마틴 외데가르(23)가 아스날을 떠나고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부엔디아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외데가르는 지난 1월 아스날에 합류할 때만 하더라도 미겔 아르테타 감독 체제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에 그쳤다. 부엔디아는 올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노리치시티의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이다. 39경기 출전해 15골,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순도 높은 득점력에 패스 능력까지 갖췄다. 노리치시티와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고 현재 시장 가치는 2000만 파운드(315억원) 정도로 측정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6.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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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EPL 관중 탐구생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진행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가 지난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EPL은 팀 당 두 경기를 남기고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백신 보급에 힘입어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많은 관중이 EPL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EPL 경기장은 어떤 이들로 채워지는지 궁금해하는 국내 팬들이 많다. EPL 경기장 방문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이를 소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관중은 ‘감독형’이다. 대개 남성인 이들은 ‘F word(알파벳 F로 시작하는 욕설을 의미)’를 섞어가며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뭔가를 주문한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더 빨리 뛰고, 빈 공간의 선수에게 패스하고, 상대방의 볼을 가로채고, 공중볼이나 세컨드 볼을 따내라”고 쉴 새 없이 요구한다. 물론 선수들에게 이들의 지시가 들리지는 않는다. 설사 들려도 선수들이 이를 따를 리 만무하지만, 그들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유형은 20대 젊은이 그룹이다. 머리에 왁스 등 헤어 제품을 발라 한껏 멋을 낸 이들은 캐주얼 옷차림을 주로 하고, 영국인이 아니면 알아듣기 힘든 악센트로 빨리 말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 젊은이들(lads: 영국식 영어 단어 lad는 청년, 사내, 동료의 의미로 널리 쓰인다)은 가볍게 취한 상태에서 경기에 적당히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관중석 분위기가 축 처질 때 이들의 진가가 발휘된다. 이들 중 한 명이 구호나 응원가를 선창하면 다른 멤버들도 이를 따라 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주변 관중도 노래를 따라 부르고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파도타기 응원 등도 보통 이들이 주도한다. 간혹 다른 관중의 반응이 신통치 않으면 이들을 향해 좀 더 적극적으로 응원하기를 부탁하기도 한다. 이들이 바로 축구장의 분위기 메이커이다. 20대 젊은이 그룹에서 졸업한 30대 남자들은 클럽 셔츠를 주로 입는다. 이들은 예전처럼 젊지 않고, 헤어 제품을 바르기에는 머리숱도 부족하다. 20대 시절의 동료도 더는 그들 곁에는 없다. 이들은 중년의 남성들과 어울리기에는 활기가 넘치고, 20대들과 가까이 지내기는 눈치가 보인다. 마음은 아직 청춘이지만 몸은 따라가지 않는 축구장의 '낀 세대'다. 경기장에서 술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이들이 바로 30대 남성들로, 어쩌면 축구장에서 가장 슬픈 고객층이다. 40~50대의 중년 남성들은 보통 친구(mate)와 짝을 이뤄 경기장을 방문한다. 직장, 집안일 등에서 벗어나 잠깐이라도 자유를 느끼고 싶은 이들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축구장을 찾는다. 이들은 술을 적당히 마시고 육두문자를 주고받으며, 시시껄렁한 농담에 서로 웃는다. 이렇게 이들은 다시는 돌아오질 않을 20대를 그리워한다. 남성 관중의 마지막 그룹은 연금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들이다. 은퇴자들은 보통 아들 혹은 손자와 같이 경기장을 찾는다. 이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뉘는데 행복한 은퇴자와 불평 많은 자다. 행복한 은퇴자에게 예전의 잉글랜드 축구나 축구장에 대해 물어보면 이들은 미소를 머금고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장황한 설명을 시작한다. 꼬마일 때 아버지와 경기장에 온 경험, 지금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싼 옛날 축구장 입장권 가격, 테라스에서 입석으로 경기를 본 경험 등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 자신의 클럽을 오랫동안 사랑해온 이들은 자신의 사후에 재를 축구장에 뿌리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불평 많은 은퇴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들은 매사가 못마땅한 사람들로 요즘 선수들은 돈을 너무 많이 버는 데 비해, 너무 연약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아울러 자본과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축구를 망쳤다고 투덜댄다. 축구장에서 종종 보이는 어머니들도 흥미로운 대상이다. 이들은 보통 경기에는 관심이 없다. 소풍 삼아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가다 이들 중에서 진짜 축구 마니아들이 있다. 이들은 갑자기 ‘F word’를 섞어가며 “왜 수비가 저 모양이냐”고 비난을 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그룹이 관광객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축구리그답게 EPL의 경기장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팬들로 넘쳐난다. 이들 중 일부는 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다. 단지 영국에 관광차 온 김에 ‘빅벤’, ‘버킹검 궁전’을 방문하듯이 축구장에 온 것일 뿐이다. 일부 관광객은 EPL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특정 팀을 응원하는 이유는 주로 ‘자국의 선수가 그 팀에서 뛰기 때문에’, ‘좋아하는 선수가 그 팀에 있어서’ 혹은 ‘특정 팀의 셔츠가 멋져서’이다. 잉글랜드 팬들은 외국 관광객을 향해 냉소적인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그들 입장에서는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자국의 리그 팀을 응원하지 않고, 잉글랜드 클럽을 응원하는지 도통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팀의 역사나 응원가 등에도 무지하고, 응원하는 팀을 자주 바꾸는 외국 팬들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분명 존재한다. 더군다나 외국 팬들은 경기에 집중하기보다, 사진 찍기에만 정신이 팔린 경우도 많다. 심지어 홈 팬 사이에서 어웨이 팀을 응원하거나, 어웨이 팀 팬들 사이에서 홈팀을 응원하는 외국인 관중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치열한 더비 경기(예를 들어 아스날과 토트넘)가 열렸는데 어떤 외국인들은 홈 팀과 어웨이 팀 스카프 2개를 다 걸치기도 한다. EPL뿐이 아니라 유럽 축구리그를 관람할 계획을 가진 독자들은 최소한의 공부와 예의를 가지고 경기장을 방문했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환영을 받을 수도, 푸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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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영입 원하는 아스널, 도르트문트 CB 아칸지 주시

아스날이 센터백 보강을 노린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각) 아스날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25)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다비드 루이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시코드란 무스타피를 비롯한 센터백 자원이 꽤 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아칸지는 2018년 FC바젤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가 1600만 파운드(242억원). 현지 언론에선 도르트문트가 아칸지 이적료로 2200~2700만 파운드(332~408억원)를 원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익스프레스는 아칸지의 이적료가 부담이라면 프랑스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고 있는 알렉스 디사시가 대안이라고 전했다. 디사시의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196억원) 안팎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5.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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